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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수 | 2012.09.19 16:32 | 조회 10568

     

    기쁜소식양천교회 장년회 워크숍이 가졌다.

    장소를 구하는 부분이나 시간을 정하는 부분이나 우리는 많이 고민하였지만

    하나님은 처음부터 정하신 곳이 있었고 그 곳으로 인도하셨다.

    다른 장소로 정했다면 이렇게 말씀을 들을 수 없었겠다 싶을 정도로 말씀을 듣기에도 좋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서산 교회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금요일 저녁 두차례로 나누어서 서산교회로 출발하였다.

    퇴근하고 가는 팀과 구역집회를 마치고 출발한 팀들이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조용한 시간을 가지고 형제들과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고 아침 식사시간을 가졌다. 시원한 산들바람을 부는 가운데 먹는 아침식사는 틀에 짜여진 생활과 뭐든지 급하게 해야 하는 삶을 살다가 온 우리에게 오랜만에 맛보는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이었다.

    장년회 워크숍의 일정은 오전에 말씀 세타임, 점심식사 후 아카데미 시간, 저녁먹고 말씀 한시간 듣고 귀가다.

    아침을 먹고 시원한 마당에 나와 그 동안 얼굴을 잘 보지 못했던 장년 형제들과 이야기도 하며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말씀을 듣기 위해 예배당에 앉았다.

     

     

    오전 첫째 시간

    신앙은 전쟁과 같다. 문제는 양(성도)과 이리(사단)와의 싸움 같아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지 못하고 신앙을 하면 백전백패다.

    그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방향 없이 달음질 하면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이 살게 된다.

    내 힘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선을 해하며 인정받고자 한다면 그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평생 날개짓을 하고 살지만 아무 의미 없이 허무하게 죽는 것과 같을 뿐이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날개를 주셨는데, 향방이 없으면 그 날개로 헛된 날개짓(사람이 선하게 살아보려고 하는 삶)을 할 수 밖에 없다.

    솔로몬은 잠언 3천, 시1005편, 성전건축, 일천제사 등 수많은 일을 한 훌륭한 왕 같았으나 그가 남긴 것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였다. 성경은 솔로몬의 영화(날개)를 표현하기를 이 꽃 하나만 못하다고 했다.

    사도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고,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다. 그것이 사도바울의 향방이었다. 자기를 날마다 벗고 예수그리스도를 나로 믿고, 죽어서 사는 세계 속에 살면서 복음 앞에 힘있게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오전 둘째 시간

    불뱀에게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뱀을 떠나게 해달라고 했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불뱀을 바라보라 였다. 우리는 신앙에 문제, 즉 원망, 불평, 육신의 악함... 등을 만날 때 그것을 떠나가게 해달라고 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내게서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한다.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나가 되는 순간 신기하게도 불뱀에 물린 상처(‘오호라 이사망의 몸’에서 라는 마음)가 낫고 불뱀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신앙은 벗는 세계가 아니다. 즉 불뱀을 물리쳐야 되는 세계가 아니다. 덧입는 세계다. 예수그리스도를 덧입은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자신의 의로 살아보려고 하는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는 잠언의 말씀이 구원받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진지하게 돌아 보는 마음을 갖게 하고, 정말 하나님의 말씀의 방향을 잘 모르고 향방없이 산 모습을 가르켜 주시는 시간이 되었다.

    히브리서 6장에 1.2절에 죽은 행실에서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에 대한 것을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찌니라는 말씀으로 다시 한번 우리 마음에 선을 그어주었다. 좋아보이는 그 곳(회개, 세례, 안수...등)에 머물지 말고 예수님과 하나되는 세계를 마음의 방향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리의 방향이라는 것을...

    악인으로 살았는데 하나님을 섬기고 살았다고 착각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오전 셋째 시간

    에베소서 1장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긍휼이 풍성하다는 이야기 은혜가 풍성하다는 이야기 기업의 영광의 풍성,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 등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 기록 되어 있다. 이것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우리는 어리석게도 이것을 떠나서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선함에 우리의 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행음하는 것이다.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은 처음의 그 열심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하나님의 그 큰 긍휼과 사랑 안에 머물던 그 때로 돌아가기를 원하시는 말씀이다.

    그 하나님을 떠나면 선과 악으로 모든 일들을 판단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영적으로는 어두워지고 일의 잘잘못만 따지게 되는 어리석은 삶속에 갇히게 된다.

    하나님은 처음 우리를 구원하셨을 때 더 이상 온전해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는 온전한 의를 허락하셨다. 더 이상 잘하려는 노력이 필요 없도록 온전하게 하셨는데,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서 거기서 떠나서 살고 있는 것이다.

     

     

     

    저녁시간

    얼룩말 혼자서는 사자를 당할 수 없지만 여럿이 모이면 능히 사자가 덤벼들 수 없는데, 마음에 불신이 들어와서 하나에서 멀어지면 결국은 사단에게 잡혀먹고 만다. 교회와 하나가 되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야 된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저주 아래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달아야 하는데, 율법의 행위나 선한 행위로 인하여 저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떠나서 선하고 뭔가 잘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 있어서 함께하지 못하고 사단의 밥이 되고 만다.

    돌짝밭이나 길가밭이나 가시밭이 옥토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씨가 옥토밭인 것이다. 그냥 가시밭은 가시밭이다. 가시를 걷어내고 또 가시가 나오기 마련이다. 예수님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서 열매를 낼 수 있는 마음이다. 그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돌짝밭이 변하여 옥토밭이 되라는 것이 아닌데도 그렇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나로 믿는 자는 죽어서 살겠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닌 예수님을 덧입어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죽어서 사는 세계가 열린다. 우린 죽으면 죽은 것이라 여기지만 신앙의 세계에는

    죽어야 예수님으로 사는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워크숍을 통해서 장년 형제들의 마음이 열리고 마음의 방향을 잡은 부분과 그 동안 향방없이 살았던 부분들을 간증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후반기 동안에 우리에게 마음껏 일하시고 싶으셔서 첫사랑을 잊어버린 부분을 일깨워 주시고 다시 예수님 앞에 우리의 것을 버리고 은혜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헌목 목사님. 칠판에 써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말씀을 전해주셨다.

     



    말씀을 듣고 있는 형제들. 예배당에서 말씀을 들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말씀 속에 젖을 수 있었다.

     

     


    맛있는 점심시간. 서산교회 지체들께서 마음을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메뉴는 삼겹살과 대하



    대하와 오징어(호일에 쌓인 것이 통 오징어). 이봉춘 목사님과 서산교회 김용학 목사님께서 구워주셨다.


    서산교회 마당에 있는 밤나무에 달린 밤송이. 이제 가을이 왔고 가을 성경세미나도 더 가까와졌다.

     

     


    해미읍성 정문 옆 돌계단에서 기념사진. 몇몇 함께 사진을 찍지 못한 분들도 있다.

     

     

    향방없이 살았더라도 핍박은 받았던 천주교인들의 고문장소.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곤장을 시험적으로 맞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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