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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수 | 2019.04.27 11:02 | 조회 1307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 갚을 것이 없는 존재인데, 사단의 속임을 받아 죄의 성품이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이후, 끊임없이 우리가 뭔가 갚아야 할 것처럼 생각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 먹은 인간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일을 인간이 대신 하려는 위치에 서 있고, 그것이 바로 죄악 된 상태이다. 이런 사고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악하고 잘못 된 것인지 모른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사43:21, 25)
    여기에 우리가 할 일이 없고, 죄를 사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시고, 하나님만 하셔야 하는 것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단9:19)
    다니엘은 정확히 이 일이 주의 일이고, 하나님이 하실 일임을 아신 것이었다.

    2019 부활절 행사를 앞두고 장소 대관이 어렵게 되었다. 종 앞에 나가 상황을 설명하자, “부활은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데, 예수님이 일하셔야지.” 바로 그것이었다. 예수님의 일을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당신 자신을 위해 아름답게 해결해 주셨다. 우리는 갚을 것이 없는 자이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해 주신 것을 누리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신앙을 하면서 사고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갚을 것이 없는 것이 복임에도, 여전히 또 뭔가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사고가 부족해서 일들을 그르치고 놓치는 것이 많다. 다니엘은 70년간 바벨론의 포로의 삶을 살면서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을 떠나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믿음으로 범죄하고 악을 행하고 주의 분노 가운데 살아감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여전히 인생들이 뭔가 하려는 것,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으려 하기 보다 잘못된 생각 속에서 인간의 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악을 발견한 것이다.

    편작의 제자들을 통해서 이런 인생들이 행하는 우를 엿볼 수 있었다. 편작의 부친은 천식이 있었지만, 편작은 근본 치유를 해 주지 않았다. 그 분은 평소 술과 고기를 즐겨 드시고, 자제를 하지 않기에 병이 다 나으면 다시금 과한 음주문화에 빠져 생명의 위협이 올 것을 알고 편작은 적당한 선에서 치료해준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편작의 마음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제자들은 편작이 먼 여정으로 떠난 후, 아버지의 천식을 온전히 고쳐주고 건강이 회복되자 편작의 예상대로 아버지는 과한 음주로 결국 얼마 못 가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편작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고하지 않는 데서 문제는 비롯된 것이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이 때로 편작의 제자들의 모습이랑 흡사하지 않은가?

    주는 주 자신을 위해 일을 하시므로, 설령 우리가 주의 일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하나님이 하나님을 위해 스스로 하시는 것이다. 단, 몸이 없으신 하나님이 우리 인간의 몸을 빌려 그 일을 나타낼 따름이다. 그런데 이런 비밀을 모른 채 뭔가 주의 일을 내가 성취하려고 급급한데, 예수님의 일은 예수님만이 하셔야 함을 각인하자. 오늘 우리는 일해서는 안 되고, 다만 우리의 몸을 빌려 하나님이 나타내고자 하는 뜻을 행할 수 있도록 맡기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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