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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수 | 2019.06.25 09:59 | 조회 172


    1. 베드로가 귀 뚫은 예수님의 종이 되기까지
    출 21장에는 히브리 종에 대한 규례가 나오고 두 종류의 히브리 종이 나온다. 한 부류는 6년이 지나면 주인을 떠나 자유 하는 종, 한 부류는 귀가 뚫려있어서 영영히 상전의 집에서 종이 되어 떠나지 않고, 평생 그 집의 종으로 사는 사람이다. 주인이 보기에 귀를 뚫지 않은 종은 시간이 지나면 언제라도 떠날 사람이고, 반대로 귀 뚫은 종은 영영히 자기와 함께 할 가족과 같아서 비록 종이지만 아들처럼 생각해 줄 수 있는 존재이다.

    교회 안에도 귀를 뚫은 성도들이 있고, 또한 여전히 자기 좋은 대로, 방법대로, 옳은 방식을 따라 지내는 성도들이 있다. 똑같이 신앙생활을 해도 매사에 어떤 일이든지 교회와 하나님과 종의 뜻이 무엇인지 거기에 관심을 두고 살피고 마음을 두는 성도들이 있다. 반면에 겉으로 볼 때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기주장을 펼치고 옳은 대로 살아가는 부류가 있다.

    눅 5장에서 베드로는 갈릴리의 어부로서 살다가 밤이 맟도록 수고하였지만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해 낙망한 채 그물을 씻고 정리하던 차에 예수님을 만났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지금까지 자신의 어부 생활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의 말씀은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이었다. 깊은 데는 물고기가 없고, 또 그 시간에는 물고기가 잘 출몰하지 않는 때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렸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베드로 자신의 오랫동안 갈릴리의 어부로서 잔뼈가 굵어지면서 경험한 판단과 예수님의 말씀. 두 가지의 선택 상황에서 베드로는 말씀 편에 기울이고, 말씀을 따른 것이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예수님은 목수 요셉의 아들이고, 나이도 자신보다 어리고 바다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그에 반해 베드로는 오랜 경험과 해박한 바다에 상식과 지식이 풍부한 자였다. 이때 베드로는 지금까지의 자기가 보고 듣고 알고 있던 모든 판단, 경험을 내려놓고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렸던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베드로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가가 되었고, 3년을 예수님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말씀을 듣고 수많은 기적과 이적 등을 보았다. 누가 봐도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고, 본인도 자신은 주를 위해 죽을 준비도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왔고, 예수님은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어지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시며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릴 것을 안타까이 말씀하셨다.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 저는 다릅니다. 저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고, 절대로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의 충정을 이해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단호하게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3번 자신을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말씀대로 그는 3번 부인했고, 닭이 울자 정신이 차려졌다. 밖으로 나와 통곡하며 “나는 이것 밖에 안 되는 존재구나. 3년을 따라 다녔지만 결국 나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였어. 주님의 말씀이 맞았어.” 베드로가 귀 뚫은 종이 되어 영영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려면 부인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봐야 한다. 그가 그런 자신을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귀 뚫은 종이 아닌, 자기의 성실. 판단. 자기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었다.

    2. 신앙은 자기를 빼는 것이다.
    신앙은 이제까지 아무리 잘했다 할지라도 마지막까지 순종하지 않으면 대적자로 추락하는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서 과거의 순종은 자신을 세우기 위한 것에 불과하고, 끝까지 함께 가려면 귀를 뚫고 문설주에 귀를 대고 주인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행 3장의 베드로는 이제 귀 뚫은 종으로서 삶을 사는 모습을 본다. 그가 자기 마음으로 살았을 때는 앉은뱅이를 봤을 때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은과 금 등 동전 몇 푼 던져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은과 금이 아닌, 자기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놓을 수 있었다. 남들이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생각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앉은뱅이에게 일어나라고 외쳤다.

    앉은뱅이 역시 ‘난 못 걸어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란 말이에요. 다리가 안 펴지고, 심지어 벽을 짚고도 못 일어나요.’ 등등 수많은 생각이 올라올 수 있었지만, 자기의 생각을 다 버렸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고, 걸으라고 하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 귀 뚫은 종으로서 몸을 움직였고 일어나 걸었고, 뛰었고, 하나님을 찬미하는 놀라운 역사를 맛보았다.

    앉은뱅이가 베드로를 붙들고 연신 감사하는 모습, 또한 앉은뱅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서 일어난 변화를 보고 많은 이들이 솔로몬 행각에 모여들었다. 베드로는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자기가 살겠다고 예수님을 욕하며 부인하던 자였다. 그런 베드로가 두 달이 지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키니 많은 이들이 베드로를 기이히 여기고 주목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베드로는 정확히 알았다. ‘이건 나 아니야. 나는 나 하나 살겠노라고 예수님을 밀어내고 배반한 사람이야. 이런 나를 통해 역사가 일어난 것을 보니 이것은 내가 아닌 예수님의 작품이고 나는 빠져야 해.’

    신앙은 나 자신, 옳은 지식, 경험, 사고, 결정, 판단, 심판을 다 빼고, 오직 예수님이 결정하고 심판자가 되어 주님의 결정에 따라 내딛는 것이다. 만약 베드로의 생애 속에 예수님을 3번 부인하는 일이 없이 앉은뱅이를 일으킨 것 같은 역사를 맛보았다면 그는 자신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치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마음은 전혀 달랐고 자신은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을 다만 주의 은혜를 입어 행했을 뿐임을 정확히 발견했다. 또한 은혜를 입지 않으면 대적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도 정확히 알았던 것이다.

    3.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 우리에게 주었고 우리는 받은 자이다.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행3:16)
    우리가 이 믿음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우리에 의해 믿음이 든든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과 성령, 예수님 세 분이 합력해서 만드신 믿음이고, 이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고, 우리는 이미 받은 것이다. 완벽한 믿음이고,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이 그 안에 다 담겨 있다. 그 믿음이 앉은뱅이를 일으킨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벧후 1:1, 3~4)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믿음을 주셨고, 우리는 받아서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다.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면 우리보고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고, “사람 낚는 어부 되게 하리라”고 하시면 주님이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만들어주시겠다는 당신의 뜻을 나타내 보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우리로 하여금 그 삶을 살도록 이끌겠다는 당신의 의지를 천명해 보인 것이다. 즉 귀를 뚫고 문설주 곁에 대고 있으면 주인이 그 삶을 살도록 이끌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벧후1:2)
    믿음을 우리가 받았고, 행 3장의 역사와 동일한 것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신 것에 대한 믿음이다. 여기에 어떤 인간적인 판단, 느낌도 더하지 말고 말씀만 믿고 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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