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역

3월 8일(일) 저녁, 기쁜소식 양천교회에서는 베냉 정부 초청 방문 및 서부 아프리카 월드 캠프 참석차 출국 길에  박옥수 목사를 모시고 양천구역 연합예배를 가졌다. 얼마 전 막을 내린 귀국 발표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들의 아카펠라, 간증,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헌목 목사는 사회를 보시면서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시며, 14년 전 베냉 고(故) 권영 사모님의 이야기를 하셨다. 당시 박목사님께서 대덕산에서 “기독교 역사를 보면 한 선교사가 죽어 그 땅에 피를 흘렸을 때 하나님께서 복음의 꽃을 피웠다. 이제 권영 사모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멀지 않아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복음의 열매들이 맺힐 것이다.” 하셨던 말씀을 전해주셨다. 시간이 흘러 그 말씀대로 베냉 정부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아프리카로 떠나는 종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이어서 양천교회 대학생 형제 자매들의 아카펠라 공연이 있었다. 귀국 발표회를 통해 교회와 복음을 향한 마음이 한층 자라난 학생들의 공연인지라 더 뜨겁고 감사했다. 이어 양천교회 박선옥 자매의 간증이 이어졌다. 최근 교회로부터 들려지는 음성을 자기 생각과 판단을 버리고 그대로 따랐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많은 은혜들을 얘기했다. 신앙은 모방이라고, 앞선 종들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할 때 신앙은 쉽고, 삶은 행복해짐을 간증했다.

말씀에 앞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장창대의 플롯 솔로 ‘참 아름다워라’, 석승환의 피아노 독주 ‘사랑의 힘, 차쿠 투마이니시나‘ 에 이어, 테너 솔로 이현수의 시편 23편, 바리톤 솔로 윤정준의 ‘내 주되신 주를 더 사랑하고’가 이어졌다. 그라시아스의 음악은 참석한 모든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며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요 11:7~11 말씀을 통해 주님이 일하시는 때에 대해 말씀을 들려 주셨다. 서두에 한 부친의 구원 간증을 통해 마음의 모든 기대와 소망이 다 끝난 터 위에 주님이 일하심을 말씀해 주셨다. “해가 지면 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너편에 있습니다. 또 돌아옵니다.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만약 성경이 이렇게 끝나면 우리는 절망해야 하고 슬픔에 빠져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혼돈하고 공허한 땅은 억만년이 지나도 그 어둠을 내쫓지 못하고 그대로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슬픔, 고난, 어려움은 하나님이 일하실 조건이 됩니다.”

“요 11장 11절에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말씀하셨어요. 여러분~ 주님은 오늘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자매가 어려움에 빠졌다. 내가 건지러 가노라. 우리 형제가 어두움에 빠졌다. 내가 빛을 주러 가노라. 다시 말해 어두움, 고통, 슬픔, 괴로움, 절망은 예수님께서 일하실 계기, 전초전인 것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 무덤에 갔을 때 가장 방해꾼은 바로 마리아와 마르다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또 넘고 넘어 주님은 나사로를 살렸습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끝까지 찾아오셔서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고 성령으로 인도하십니다. 이 시간에도 주님은 슬픔에, 근심 속에 있을 때, 믿음이 없을 때 우리를 건져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다가오고 계십니다.”

연합 예배를 드리며 우리의 관념이 잘못 되었음을 다시금 보여주셨다. 우리는 절망. 고통.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주님이 찾아오려고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올 한 해, 교회로 말미암아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신 주님이 너무 소망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