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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경 | 2019.04.01 22:29 | 조회 1253
    “세계 최고의 양천 실버대학 제 5기 입학식 및 문화행사”

    소중한 실버대학 복되고 행복하게, 세계 최고의 양천 실버대학 제 5기 입학식 및 문화 행사가 3월 12일 양천교회 대 예배당에서 새로운 실버 3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기존 찾아가는 실버대학 및 인근 어르신 센터를 넘어 강서구 일대까지 홍보를 했는데, 우리의 관념을 깨뜨리고 멀리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한 호박죽을 드신 후 입학식을 시작했다.

    “우리 눈에 보기에는 초청할 사람이 없어 보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을 다 빼고 근린 지역을 넘어 강서구 원근까지 가서 실버대학을 홍보했는데 하나님이 오늘을 계기로 실버대학의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손수 30명이 입학 원서를 작성하셨고, 다음 주 화요일부터 수업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완성하고 노아의 노력이 아닌 짐승들이 스스로 나아온 것처럼, 하나님이 양천 실버대학 방주 안으로 어르신들을 불러 모으심을 보았습니다.” (이옥선 양천 실버대학 학과장)

    양천 실버대학 입학식을 축하하는 물심양면의 후원의 손길도 여러 곳에서 함께 했다. 1기부터 매년 실버대학 입학식에 함께 해 축사 및 상장을 수여해주시는 김용태 국회의원이 바쁜 의정 일정으로 참여는 못 하시고 대신 자유한국당 양천을 광역위원장 손영택 변호사께서 오셔서 김용태 국회의원 상 수상과 축사를 했다. 또 양천구 구의회 부의장인 오진환 의원, 최혜숙 전 의원도 함께 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 이외에도 (주)부광약품에서 고급 치약치솔 셋트, 가산 디지털 단지 양말 총판점에서 고급 양말 후원, (주) 코나 코스메틱의 화장품 셋트, 양천 교회 실업인 모임의 물질 후원, 꽃보라 플라워의 꽃다발, (주) 롯데푸드의 햄 협찬 등의 손길도 함께 했다. (주) 부광약품은 지난 2018년 가을 실버 힐링콘서트 참석자들에게도 치약을 후원해주셨는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듣고 담당자께서 더 많은 수량의 치약치솔 셋트를 선물해 주셨다.

    손영택 위원장은 80이 가까운 고령임에도 배움의 열기에 취해 있는 엄친의 얘기를 하시며 나이는 드셨지만 마치 봄이 되면 꽃망울을 하나, 둘 터뜨리듯이 배움의 꽃을 피우려는 어르신들의 열정을 높이 사시고, 그 꿈을 지지한다고 격려사를 하셨다. 손 위원장은 모든 행사를 끝까지 지켜보시고 “정부 차원에서 어르신들에게 물질적인 후원은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마음 건강은 아직 소외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이 곳 실버대학에서 마음 복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얼굴빛이 밝은 것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손영택 위원장]
    [오진환 구의원]

    양천 주일학교 샤이닝 댄스 팀의 “One more time”공연을 시작으로, “청춘 회복, 예술 개발, 자기 계발, 마인드 계발 프로그램” 등 연중무휴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양천 실버대학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샤이닝 팀의 One more time 공연]

    특별 초대 손님으로 프리랜서로 국내외 무대에서 음악 재능기부를 하고 계시는 안초희(서울 서초구 양재동) 님께서 플롯과 오카리나 연주를 했다. 참석자들은 손안의 작은 악기 오카리나를 통해 아주 경쾌한 ‘최진사댁’의 음률이 전개되자 어깨춤이라도 추고 싶어 들석이는 모습이었다. 이어 강릉 실버캠프 장기자랑대회 대상의 영예를 수상한 라인댄스 팀의 “꿈속의 사랑”무대가 펼쳐졌다. 안초희 씨는 얼마 전 양천교회 3층에 위치한 드래곤 플라이 여행사에 방문차 들렀다가 실버대학 소식을 듣고, 흔쾌히 오셔서 공연을 해 주셨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생동감이 넘치고, 프로그램이 너무 다양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많은 곳을 다니며 활동을 하지만, 청중과 공연 팀이 하나 되어 호흡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답고,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초희 씨의 공연]

    “사랑해요, 엄마” 상황 극이 이어지고, 관객들 모두 극 속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울며 서로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어느 부인의 마음이 흘러가는 모양, 수십 년간 희생으로 뒷받침해 준 부모에게 잠시 짧은 시간이지만 부양을 하는 것이 짐이 되어 부모를 향해 원망을 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어머니를 받으면서 부모의 희생의 터 위에 존재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사랑해요 엄마 상황극]

    한바탕 관객들을 울음바다로 몰아간 상황 극의 여운을 뒤로 하고, 인천 무형문화재 국악인 허소영님과 양천 실버 대학 교사들의 협연으로 민요 공연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얼쑤, 좋다, 잘 한다” 힘찬 추임새와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도 함께 추는 즐기는 축제 무대가 펼쳐졌다. 신명나는 민요 타령을 마친 후, 양천 실버대학 무궁화 합창단의 노래 공연이 마지막으로 선보였다. 무궁화 합창단은 작년 양천구 산하 노인교실 문화예술제에 참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형문화재 허소영 님과 실버교사들]
    [무궁화 합창단]

    마지막으로 실버대학 학생들이 손꼽은 최고의 프로그램, 이헌목 학장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부담을 넘고 어려움을 넘을 수 있도록 생각을 깊이 하는 사고력, 강한 마음, 주변을 둘러보고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는 세 가지 마인드를 중점으로 가르쳐 어르신들의 노후에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인드 강연 시간이다.

    1995년 미국 보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미숙아 쌍둥이에게 일어난 기적, I.Q 50의 자폐아를 정상으로 길러낸 아버지의 사례를 들어 우리의 마음 안에 있는 무한한 에너지와 기적을 일으키는 힘에 대해 전해 주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는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 그 마음이 일으키는 힘은 놀랍고, 어르신들이 이 곳 실버대학에 오셔서 생명을 살리는 힘의 근원인 마음이 건강해지는 법을 배워 여생을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헌목 학장 마인드 강연]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실버대학 학업에 정진한 학생들과 교사들 및 실버대학 후원자들에 대한 국회의원 상과 실버대학 학장 상 수여식이 있었다. 국회의원 상은 조경자 학생 외 6명과 후원자 안병국 장로, 하재선 집사가 수상했고, 학장상은 실버 교사 김미자, 김윤희와 홍판례 외 6명이 수상했다.

    [국회의원 상 수상자들]

    두 시간에 걸친 모든 행사를 종료하고, 마지막으로 단체 촬영을 마친 후 제 5기 실버대학 입학식은 막을 내렸다. 실버대학에서 준비한 정성어린 선물을 받아가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듯 웃음꽃이 피었다.

    “홍판례 언니가 먼저 실버대학에 참석해보고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고 권해서 작년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실버대학에 오기 전에 우울증도 앓고 몸도 여기저기 안 좋았어요. 이곳에 와서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마음이 즐겁고 긍정적으로 바뀌니 우울증도 낫고, 몸도 건강해졌어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 좋은데 특히 강릉 캠프에 간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 곳에 가서 죄 사함도 받고 실버대학에 와서 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영원한 생명도 얻었어요.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져요.” (신월 2동, 이갑순 학장상 수상자)

    “저는 실버대학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아는 친구들, 동생들에게 소개해서 20명 정도가 함께 오고 있어요. 오늘도 새로운 사람들 데리고 왔고요. 갑순이 동생이 작년에 갑자기 남편이 죽고 마음을 못 잡고 있어 이곳에 데려왔는데 완전히 나았어요. 실버대학, 너무 좋고, 좋으니 또 소개하렵니다.” (신월 4동, 홍판례 학장상 수상자)
    [학장상 수상자- 왼쪽에서 세번, 네번째 이갑순, 홍판례]

    제 5기 입학식은 준비부터 본 행사를 치르는 날까지 전교회가 온 마음으로 함께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한 달여 전부터 교회 외벽에 입학식 현수막을 통해 광고를 하고, 교회 입구에는 연중무휴 모집하는 실버대학 프로그램 현판을 통해서도 실버대학을 알렸다. 특히 행사를 앞둔 일주일 전, 외벽에 양천 실버대학의 특화 프로그램 민화반의 우수 작품을 게시해 오가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다. 입학식 당일 직장에 휴가를 내고 함께 주차, 안내, 방송 등을 도맡아 진행해준 장년, 청년들의 손길도 함께 해서 어느 때보다 순조로운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실버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작으나마 후원을 하고 싶은데 제게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성막을 짓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출애굽을 할 때 애굽 사람들을 통해 공급해주는 말씀을 듣고 구원 받지 않은 남편에게 후원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의 물질을 남편을 통해 공급해 주시면서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경험했습니다.” (김수경, 실버대학 영어 교사)
    [김수경 교사]

    한 분, 한 분 하나님께서 양천 실버대학 방주 안으로 이끌어 오신 소감을 듣는 동안, 눈시울이 붉어지고 마음에 감사로 가득 찼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 5기 실버대학을 통해 지경을 넓혀주신 하나님께서 더 많은 지역 어르신들을 연결시켜주셔서 만학도의 꿈을 펼치고 마음의 힘을 얻어 예수님 안에서 복된 여생을 보내시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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